여러분들은 왜 블로그를 하십니까? 또, 왜 이글루스 입니까? 머리



블로그란 Web과 log의 합성어로
http://100.naver.com/100.nhn?docid=771364
이렇게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블로그를 서비스하는 웹사이트 중 하나인 이글루스를 보시죠.
이글루스는 각 주제별로 자신의 포스트를 공개할 수 있게 밸리를 제공하고 있고,
메인 페이지는 회원들이 추천한 글로 구성된 이오지마공감을 운영하고 있네요.

저는 이런 서비스를 보면서 마치
'게시판에 쓴 글을 개인 공간에 동시에 저장해서 유지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포스트는 게시판에는 저장이 안되죠. 밸리라는 이름으로 목록을 집합해서 보여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런 서비스가 게시판 + 개인 홈페이지로 인식이 되더군요.

그런데 이오공감, 밸리 인기글만 제외하면 티스토리도 유사한 것처럼 보입니디만..
사실 그 두가지는 티스토리와 이글루스를 차이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잠깐 앞으로 돌아가서,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고 했는데,
왜 우리는 바로 그 미디어의 일종인 블로그를 하는 걸까요.

그건 '자신의 의사를 타인에게 전달해서 태도를 변화시키고 싶기 때문' 이 아닐까요.
'단순 정보 제공을 하는 경우에도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어떤 정보를 제공할 것인가 선택하는 과정에서 타인에게 뭔가 전달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도가 담기는 것이죠.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러지는 않곘죠. 그런 분들은 블로그 자체를 안하시..겠지만요.)

이글루스에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 중 위와 같은 의도를 가지지 않으신 분도 많으실 겁니다.
물론 글이나 동영상을 저장하는 자료 창고로 쓰시는 경우도 있고,
순수하게 개인 공간으로 운영하시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포스트를 공개하고, 밸리에 보내며, 이오공감을 허용한 분은 분명 그런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냥 블로그가 유행이라서 하시는 분들도 있을까요...으음;;
  그래도 인간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여튼 대부분의 경우는 일종의 '대화' 를 위해 블로그를 하신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여러분께서는 얼마나 '대화' 에 충실하십니까?

이글루스에서 여러 떡밥이 오고가고 토론이라고 쓰고 키배라고 읽는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듭니다.
"키배 따위 비생산적이야! 입으로만 떠들어 봤자 뭐할거야!"
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토론이란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일이지요.
토론을 통해 아무 것도 결정되는 것이 없다고 해도, 토론 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최소한 그게 토론할 거리가 되는구나! 라는 것이라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하하.)

그리고 그게 아니라고 해도, 훌륭한 유희가 되지요. 저는 키배토론도 꽤나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 해봤자 남는게 없으면 어떻습니까. 게임해서 남는거 있나요. 그냥 하는거지..


그래서 재미있는 대화를 하려면 서로 잘 주고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질문을 하면 받아주고,
반박이 들어오면 따져보고 누가 맞나 생각해보고,
누가 맞는지 따질 수 없는 문제면 서로의 의견(or 감정)을 인정하고.

그러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이왕이면 예의도 갖추면 더 좋구요.

뭐, 예의를 안 갖출 수도 있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어떻게 그걸 강제로 막겠습니까.
제가 SK 이글루스 담당 직원도 아니고..;;

그래도 밸리에 보내고, 타인들도 볼 수 있게 포스팅 한다면,
상대방들을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일부러 기분 나쁘게 하고 싶으시다면..제가 졌습니다.)
대화를 부드럽게 해주는 몇가지 원칙도 지키고, 말투에서 예의도 갖추면 어떻겠습니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신이 아니지 않습니까.
자신감 있게 사는 것도 좋지만, 그게 곧 '나는 절대 틀리지 않아' 는 아니겠죠.
자존심과 자존감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블로깅을 할 때, 이왕이면 좋은 대화, 토론을 하는게 어떨까요.

------------------------------------------------------------------------------------------

그건 그렇고 저도 많은 분들께 포스팅을 보여드리고 설득시키려면 글을 재미있게(네이버 뉴스캐스트처럼)
써야할 텐데 큰일이네요.

그리고 저도 가끔 저 원칙을 못지키는 경우가 있는 것 같네요. 반성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